스마트폰 사용으로 엄지손가락 통증 새끼손가락 변형, 혹시 나도?

스마트폰 사용으로 엄지손가락 통증 새끼손가락 변형, 혹시 나도?

 

 

우리나라 청소년 10명 중 2명이 스마트폰 중독이라는 기사를 본적이 있다.

전화와 문자 메세지에 거기에 카메라 정도의 역할에 국한되던 핸드폰의 영역이,

쇼핑과 인터넷 서핑은 물론, 각종 앱을 이용하면 스마트 폰의 영역은 무한대로

봐도 될 정도이다.

 

그러다보니,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시간도 자연스래 늘어나는게 사실.

하루에 스마트폰을 쥐고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

 

통계청에 올라온 자료에 의하면 (16년)

영상통화와 문자메세지 이용 시간을 제외한 스마트폰 하루 이용시간은

2시간 이상~4시간 미만이 58.6%, 2시간 미만이 25.9%, 4시간 이상~6시간 미만이 13.8%로..

절반 이상이 2시간 이상~4시간 미만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을 깜빡하고 집에 두고 올 경우,

순간 무력감이 오기도 하는데, 그도 그럴 것이 각종 페이라는 이름의 결제방식 부터,

모든 연락처, 뱅킹, 개인정보가 모두 스마트폰에 있기에...

지갑을 두고 나오는 것 보다 더 당황스럽다. 나 역시 스마트폰 없는 하루는 생각하기 힘들다.

 

아침에 일어나서 스마트폰을 먼저 확인하고, 자기 전까지 스마트폰을 사용하다가 잠드는게 일상인데

어느날 엄지 손가락에 통증이 느껴졌다. 원인을 찾다보니 역시나 스마트폰.

스마트폰을 사용할때 한쪽 엄지만 사용하게 되면 그 엄지손가락만 발달하여

심지어 다른 쪽 보다 커지기도 한단다. 이렇게 비대해진 힘줄과 인대는 신경을 압박하여 통증을 나타낼 수 있다고 한다.

같은 원리로 손목터널증후군도 스마트폰 사용으로 생길 수 있고..

낙숫물이 바위를 뚫는다고,,  매일매일의 습관이 이렇게나 무섭다.

 

내친김에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신체 변화를 찾아봤는데, 상상 이상이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흔한 자세다.

주로 왼손이나 오른손 새끼손가락에 스마트폰을 살짝 거치하고,

엄지손가락을 이용해 스크롤을 올리고 내리는데..

이런 사용방법은 새끼손가락에 너무나 가혹한 것이였다.

 

 

 

이미 변형되어버린 나의 왼손 새끼손가락..

 

 

 

오른손이라고 크게 다르지 않다..

 

 

찾아보니 나의 경우에는 그래도 정도가 심하지 않은 편이였는데,

심한경우에는 아래 사진처럼 심하게 변형이 오기도 한다고 한다.

 

 

 

이렇게 새끼 손가락에 기형이 오게 되면..

 

 

나중에는 손가락끼리 만나는 일도 못하게 될 수도 있다..

 

 

좋지 않은 자세로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게 되면 손가락 뿐만 아니라,

눈 건강에도 치명적이며, 심지어 피부에도 좋지 않다고 한다.

스마트폰에 집중하여 가까이 보다보면, 눈을 깜빡이는 횟수도 줄어 안구 건조증도 올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전자파는 건장한 남성의 정자수도 줄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을 뿐더러,

(스마트폰을 바지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건 참 위험한 행동이라고.)

거북목을 유발하여 목과 어깨에 통증이 생길수 있다고 한다.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담글 수도 없고,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아니 이제는 없어서는 안될 스마트폰을 안 쓸 수는 없는 노릇,

건강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방법은 없을까?

 

스마트폰 사용시 손목이나 손가락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잠시 사용을 쉬는 것이 좋으며, 손목을 돌리고 털어주는 방법으로 근율을 풀어줄 수 있다.

또한 저녁에 따뜻한 물에 손을 잠시 담가 근육을 이완시켜 피로를 풀어줄 수 있다고 한다.

스마트폰 화면을 눈보다 아래에 위치시키고, 사용 중간 중간 목과 어깨 스트레칭을 해두면

거북목과 어깨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중간중간 눈을 깜빡여주는 것도 필수.

간단해서 허탈할 정도지만 막상 매일 지키기는 쉽지 않은 수칙들..

그래도 스마트폰 사용시 평소 자세에 조금이라도 신경쓴다면,

좀 더 건강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