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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Daily Life

바디버든과 다이어트 (ft. SBS 스페셜 바디버든)

Growing Mom 2017. 6. 13. 12:11

 

바디버든?

 

 

얼마전 자연드림에 장을 보러 갔다가 우연히 접한 바디버든 줄이기 캠패인,

바디버든은 신체에 축적된 유해인자 또는 화학물질의 총량을 말한다.

 

 

 

인간의 생활과 관련된 전 세계 화학물질 7만여 종

대한민국에서 유통중인 화학물질 4만여 종

그 가운데 인체 유해한 화학물질 2천여 종

여성이 하루에 접하는 화학물질은 126종이라고 한다.

(아무래도 화장품과 일회용 생리대만 봐도, 여성이 접하는

화학물질이 남성이 비해 많은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개인별로 차이가 있기는 하겠지만,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저녁에 잠들 때까지,

각종 화학생활용품, 식품에 남아있는 농약 잔유물, 가공식품 화학첨가물,

미세먼지와 각종 매연 등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사람이 있을까?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이런 유해한 화학물질은

지방이나 뼈등 체내에 쌓여 여러가지 문제로 나타난다고 한다.

어떤 물질들은 미처 배출되기도 전에 또다시 몸으로 들어오기도 한다.

 

 

 

아이를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간혹 터지는 유아용품 유해성 논란을 비롯 환경호르몬에 관심이 많던 차,

이러한 문제를 다룬 SBS 스페셜을 찾아보았다.

 

 

 

SBS 스페셜 바디버든 1부 자궁의 경고에서는,

이러한 신체에 축적된 화학물질과 자궁질환과의 상관관계에 대해 다루고 있다.

 

참가자를 모집해 바디버든 줄이기 8주간의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바디버든 프로젝트의 3대 원칙은

 

1. 모든 제조성분이 공개된거나 그 제조성분을 알 수 있는 제품 사용

2. 모든 독성 및 위해정보가 공개되거나 그 정보를 알 수 있는 제품 사용.

3. 사용 및 안전에 대한 선택과 결정은 내가 한다!

 

현제 우리나라에서는 화장품만 모든 성분이 공개되기 때문에,

알 수 있는 정보 하에서 선택하는 것이 최선이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우리나라 사람에게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64종의 환경 호르몬을 추적한다.

참가자 중 몇 몇은 자궁 내막증, 자궁 근중, 자궁선근증 등의 질환을 가지고 있고,

대부분은 극심한 생리통을 호소한다.

 

 

 

과정은 쉽지 않다.

거의 생활 습관을 개조하는 수준.

 

플라스틱 용기,

세제,

밥솥,

정수기,

후라이펜,

화장품,

모두 다 환경 호르몬이 검출 될 수 있는 제품이다.

(꼭 검출 된다는 것은 아니지만, 위험성이 있다는 것)

 

기본적인 생활 지침은

 

1.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라

2. 유기농 식품을 섭취하라

3. 사용 중인 개인위생 용품을 바꿔라

(바라벤과 프탈레이트가 사용된 제품은 피할것)

4. 자주 청소하라

5. 거실을 친환경적으로 바꿔라

(가구는 내분비 교란, 난연 물질로 뒤덮여있는 경우가 많다)

 

 

참가자들이 가장 힘들어 했던 부분 중 하나가,

자외선 차단제였는데,

자외선 차단제는 환경 호르몬인 벤조페논을 빼고 만들기 힘들다고 한다.

때문에 식약처에서도 허용양을 정해 놓고 있다고 한다.

아기 자외선 차단제도 마찮가지.

실험 참가자들은 차단제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거나,

모자나 선글라스를 이용하는 방법을 택했다.

 

일회용 생리대도 마찮가지,

모든 일화용 생리대에서 휘발성 화합물이 발생됐고,

발암물질을 포함한 유해화학물질이 발견됐다.

일부 면 생리대에서도 휘발성 화합물이 발견 되었지만,

세탁후에는 발견되지 않았다.

참가자들에게는 면생리대가 권장됐다.

 

유해화학물질과의 접촉을 줄이면서

배출하는 방법이 병행되었는데, 아래와 같다.

 

1. 현미, 채식과 식물성 기름 섭취(견과류), 식이섬유 섭취

2. 운동 (생활속에서 할 수 있는 걷기와 같은 운동)

3. 끓인 물 2L 마시기

 

이렇게 8주간의 실험 기간이 지나고,

일부 참가자들을 제외하고 자궁 질환이 개선됨을 보였지만

일부 환경호르몬에 대해서는

8주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크게 줄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그간 난임으로 고생하던 부부가

임신에 성공하는 케이스도 있었다,

 

프로그램에서는 바디버든을 줄이기가

이 모든 결과를 가져왔다고 결론을 내리지는 않지만,

의미가 있는 결과가 나왔음을 이야기했다.

 

 

SBS스페셜을 바디버든 편은,

충격적일 정도로 무서웠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체내에 쌓인

화학물질과 환경호르몬들이 어떤 결과를 보여주는지,

그리고 그게 되물림 될 수 있다는 사실까지..

근래에 본 시사 프로중 가장 와닿았던 것 같다.

 

 

올해 목표인 다이어트에 더해서

바디버든 줄이기도 한번 해볼 생각이다.

바디버든을 줄이며 다이어트를 한다면 더 건강하지 않을까,

자세한 실천기는 차차 올려보는 걸로..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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